▲ 배우 조재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조재현의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것은 물론, 수많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지만, 그에 대한 논란은 중단되지 않았다.

새로운 사건은 지난 20일 불거졌다.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등장한 것. 한 매체는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물론 조재현의 입장은 '사실 무근'이다.

대중들의 분노는 같다. 이미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 조재현에 대한 분노는 한결같다.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부터 조재현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해달라는 청원 등이 꾸준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재일교포 연기자 등장으로 4번째 청원 글이 게재됐다.

A씨의 주장이 보도된 후 조재현를 담당하는 변호사는 사실 무근이고 "합의하에 진행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서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어 수년동안 협박에 시달렸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더했다.

조재현의 말이 사실일수도, A씨의 말이 사실일수도 있다. 어떤 부분은 두 사람의 말이 모두 사실일수도 있다. 서로 느끼는 온도차가 달랐을 뿐, 서로의 주장이 모두 맞을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여부와 함께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부분은 억울할 수 있겠지만, 가정을 꾸리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도덕적 부분까지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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