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구장 도쿄돔 전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선수단 단속에 나섰다.

'스포츠호치' 등 언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20일 도쿄 돔 내에서 'SNS 강습회'를 열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을 필두로 1,2군 감독, 코칭스태프, 1,2,3군 선수단 전원이 강습회에 참가했다. 리스크 관리 전문가가 1시간 가량 강의를 진행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13일 10년차 포수 가와노 겐키, 4년차 투수 시노하라 신페이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다. 11일 새벽 두 선수가 20대 여성 두 명과 나체 상태로 파티를 벌이는 동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업로드하면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 두 선수는 영상 속에서 여성들과 성적인 장난을 주고 받았다.

나체 파티를 벌인 것도 모자라 자신들의 SNS에 당당히 영상을 업로드한 두 선수는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근신하고 있다. 일본 잡지 '프라이데이'는 이 영상을 자세히 설명하며 "음란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는 행위는 형법에 저촉될 수 있고 상습적인 행동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KBO 리그 역시 최근 들어 선수들의 잘못된 SNS 사용으로 팬들의 비난과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후 구단마다 개인 SNS 사용, 음주 생활 단속 등 사생활 관리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