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조형애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자신의 센추리 크럽 가입 경기를 자축하는 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 16강 조기 확정에 청신호를 켰다.

우루과이는 21(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우루과이는 정예로 나섰다. 1차전과 같은 4-4-2 포메이션에 딱 두 자리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는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에딘손 카바니-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을 가동했고 미드필드에서는 카를로스 산체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호흡을 맞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많은 변화를 가졌다. 안토니오 피치 감독은 4-5-1 포메이션으로 16강 분수령이 될 경기를 꾸렸다.

이집트를 상대로 1차전에서 극적 승리를 안은 우루과이는 보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급한 건 사우디아라비아였다.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0-5로 대패하며, 선수단 '징계'이야기까지 나온 사우디아라비아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포백은 견고했다.

안정 속 경기를 풀어간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시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코너킥 상황 속 가볍게 왼 발로 톡 밀어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서서히 공세 강도를 높여갔다. 25분 카바니는 문전 슈팅으로 또다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협했다. 지면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수 밖게 없었다. 기회는 있었다. 하탄 바흐비로가 25분, 28분 과감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대회 첫 유효슈팅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은 1골 차 우루과이 리드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 경기 정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2차전, 우루과이 vs 사우디아라비아, 2018년 6월 20일 자정(한국 시간), 로스토프 아레나(러시아)

우루과이 -(1-0) 사우디아라비아

득점자: 수아레스 23' /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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