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는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29·바이에른 뮌헨) 가격표가 나왔다. 뮌헨이 5000만 파운드(약 729억 원)면 이적을 허락하다는 소식이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보아텡은 7시즌여 동안 뮌헨을 위해 뛰며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에도 초반 부상이 있었지만 리그 19경기 등 시즌 31경기를 뛰며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보아텡의 주가는 여전히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FC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이드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영입을 노렸으나, 토트넘 홋스퍼가 예상을 훌쩍 넘는 7500만 파운드(약 108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반면 보아텡은 적정선이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5000만 파운드 정도면 보아텡을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4300만 파운드(약 627억 원)까지 협상에 응할 뜻을 가지고 있다. 독일 빌트 역시 이날 5000만 유로~6000만 유로(약 641억~769억 억 원)로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보아텡은 해외 진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4월 이적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소크라테스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는 뜻을 넌지시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든 것을 경험했다"면서 "서서히 스스로에게 던진 몇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할 단계에 이르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 역시 보아텡이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달 초 그는 "제안 내용이 중요하다"면서도 "보아텡에게 관심이있는 팀과 대화 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