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 대한사격연맹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이틀째 공기권총에서 진종오(KT)가 개인 및 단체 석권으로 대회 4관왕에 올랐고 김민정(KB국민은행)은 본선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사격 황제 진종오(KT)는 개인전,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진종오는 단체전에서 한승우, 김청용과 1,740점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결선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242.4점을 기록해 장하림(상무 241.7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진종오는 어제 50M 권총 개인 및 단체 우승에 이어 오늘 두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오르며 다가오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 김민정 ⓒ 대한사격연맹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민정(KB국민은행)이 본선에서 583점을 쏴 한국신기록(종전 582점)을 수립한 후 결선에서 대회신기록인 243.1점을 쏴 관록의 국가대표 곽정혜(IBK기업은행 240.4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김민정은 지난 5월 뮌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여자 권총을 이끌 주력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체전에서는 IBK기업은행이 1,729점(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50M 소총 3자세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한국 소총 간판 김종현(KT)은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 대회신기록인 458.8점으로 정재승(창원시청 455.2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개인 1위에 올랐다. 그는 단체전에서도 3,495점으로 KT의 우승을 이끌었다. 50M 소총 복사 여자 일반부에 나선 박해미(우리은행) 역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