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서포터스가 살아있는 닭을 반입하려 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정형근 기자] 나이지리아 서포터스가 ‘루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일부 외신은 17일(한국 시간) “나이지리아의 팬들이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살아있는 닭을 경기장에 반입하려다 저지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서포터스(NFSC)의 회장 라피우 라디포는 ESPN과 인터뷰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이지리아 서포터스를 수십 년 동안 이끌었지만 단 한 번도 살아있는 닭을 반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서포터스가 반입한 것은 음악 연주를 위한 악기뿐이다. 우리에게 왜 닭이 필요한가? 누군가 나이지리아를 기만하려는 시도 같다”고 강조했다. 

‘살아있는 닭’의 응원 없이 경기를 치른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에 0-2로 지며 D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은 나이지리아는 23일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7일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에선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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