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볼티모어 산하)와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벌였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사연은 다르지만 현실은 같다. 목표도 같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와 최지만의 이야기다.

음주운전 사고로 어렵게 돌고 돌아 미국으로 다시 건너간 강정호는 싱글A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며 건재를 알렸고 트리플A로 올라와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미뤄지면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고, 음주운전 적발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KBO 리그 복귀도 어려웠던 강정호. 선수 생활 위기에 처했던 그가 다시 희망을 보고 있다.

▲ 강정호는 트리플A 활약으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20일 경기 활약으로 트리플A 타율은 0.182에서 0.269로 올랐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볼티모어 산하)와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벌였다. 강정호의 트리플A 타율은 0.182에서 0.269로 올랐다.

지난 18일 콜럼버스(클리블랜드 산하)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장타까지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문을 두들기고 있다.

▲ 최지만이 트리플A에서 타율 0.300 활약을 벌이고 있다. 탬파베이 이적 후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사진은 밀워키 시절의 최지만.
강정호와 사연은 다르지만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최지만도 있다.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치열한 1군 경쟁을 벌여야 했고, 지금 다시 트리플A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지만도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스빌 배츠와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8-4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300으로 올랐다.

7경기 만에 2루타를 때리는 등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또한, 지난 17일 그윈넷 스트립퍼스(애틀랜타 산하)전에서 5타수 2안타 활약을 벌인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가동했고, 올해 세 번째로 '4출루' 활약을 벌였다.

이렇게 트리플A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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