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8일(한국 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전의 중요성은 독일의 패배로 더욱 높아졌다. 강력한 조 1위 후보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남은 2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한국의 마지막 조별 리그 상대다. 만약 앞선 2경기를 이기고 한국전을 치른다면 비교적 힘을 덜 주고 경기에 나설 수도 있었으나 첫 경기인 멕시코전 패배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첫 경기인 스웨덴전 승리가 필수다.
아스널에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327경기를 뛴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폴 머슨이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예상했다.
머슨은 18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은 월드컵 전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부진한 평가전 성적을 지적했다.
하지만 대등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슨은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다.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의 전형적인 모습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서로가 서로를 1승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 만큼 공격적인 경기는 예상되지 않는데 머슨 역시 마찬가지였다. 머슨은 "서로가 서로에게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 그렇기 때문에 골은 3골 이하로 나올 것이다"고 평가했다.
예상 스코어는 한국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머슨은 "스웨덴의 1-0 승리를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