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임즈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수염을 거의 다 밀었다. ©︎ 밀워키 브루어스 트위터
▲ 지난 13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변신을 준비한 테임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누구신지…?'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면도를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 트위터에 면도한 테임즈의 사진이 올라오자 팬들은 '누군지 모르겠다', '당황스럽네', '신인이 왔나' 같은 반응이다. 

NC 시절 김태군과 홈런 세리머니마다 클로즈업됐던 테임즈의 길고 풍성한 수염을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테임즈는 16일(한국 시간) 수염을 정리하고 출근했다. 구단 트위터에 "수염을 두…어? 잠깐만"이라는 글과 면도한 얼굴로 활짝 웃는 테임즈의 사진이 올라왔다. 

'수염을 두려워하라(Fear the Beard)'는 NBA 스타 제임스 하든을 상징하는 문장. 그 역시 턱수염을 치렁치렁 기르고 있다. 그런데 테임즈가 '턱수염 클럽'에서 탈퇴했다. 

MLB.com '컷4'는 "테임즈가 수염을 없앤 건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토론토 시절에도 수염을 길렀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임즈는 무려 4년 만에 면도를 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도 놀랐다. '풀카운트'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역수입'된 선수 테임즈가 면도를 했다"면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테임즈는 면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답했다.  

▲ 테임즈는 NC 시절 홈런을 친 뒤 김태군과 수염을 당기는 세리머니를 했다.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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