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대진표는 역대 가장 흥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월드컵은 월드컵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 대한 현지의 관심,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베이스캠프로 삼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수도 모스크바 못지 않은 대도시이자, 러시아 최대 관광지다. 북유럽과 인접하고, 서유럽과 멀지 않아 방문객이 많다. 러시아 월드컵을 현장에서 즐기고자 하는 팬들 상당수가 경기 관전 뿐 아니라 관광 일정에 포함하면서 개막식 팬페스트에는 다양한 국적의 축구 팬들이 ‘응원 월드컵’을 벌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최대 번화가은 네프스키 대로에 위치한 피의 구원 사원에 마련된 팬페스트 오픈 첫 날은 대성황이었다. 네 개의 입장문 중 하나는 보안상 이유로 폐쇄한 가운데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뿐 아니라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하는 모로코와 이란 팬을 중심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남미 축구 팬들, 한국과 F조에 속한 독일, 스웨덴, 멕시코 팬들도 모여들어 월드컵 개막전을 즐겼다.
날은 쾌청했다. 오후 4시부터 입장해 춤과 음악, 술을 즐기며 개막전을 기다린 팬들의 분위기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고조됐다. 무료 입장으로 개방된 팬페스트는 공식 팬숍과 현대자동차, 카타르항공 등 FIFA 공식 스폰서십 행사부스, 각종 먹을거리로 구성되어 거대한 축구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최대 관광지와 연결한 팬페스트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실제 개막전이 열린 모스크바만큼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축구 열기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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