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티에레스가 뽑은 러시아 월드컵 깜짝 스타 로사노, 파추카 시절부터 함께 한 단짝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멕시코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헤수스 코로나(포르투),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등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가 많다. 멕시코의 미드필더 에릭 구티에레스(파추카)는 가장 눈여겨 볼 동료로 아르빙 로사노(PSV 아인트호번)를 꼽았다.

멕시코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한국의 두 번째 상대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가 즐비하다.

구티에레스는 주목할 동료로 로사노를 꼽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구티에레스는 14일(한국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로사노는 큰 성장을 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의 깜짝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사노는 이번 시즌 아인트호번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9골 1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에 단숨에 팀 부동의 주전으로 뛰어올랐다. 첫 유럽 무대 진출이지만 완벽한 적응을 넘어 핵심으로 활약했다.

구티에레스와 로사노는 1995년생 동갑내기로 로사노가 아인트호번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파추카에서 함께 뛰었다. 구티에레스는 "어렸을 때 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로사노가 어떤 선수인지 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한솥밥을 먹은 친구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구티에레스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대체 발탁된 선수다. 디에고 레예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구티에레스가 대신 합류했다. 구티에레스는 팀 합류 전 경사 하나를 더 맞았다. 아들의 탄생이다.

구티에레스는 "팀에 합류할 때 아내가 출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가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중요한 한 주다. 영상 통화로 아이를 봤다. 만남이 정말 기다려진다"며 기뻐했다.

아버지가 된 것과 더불어 친구의 월드컵 활약을 기대한 구티에레스다. 구티에레스와 로사노는 실력과 젊음을 갖춘 멕시코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경계해야 할 요주의 대상이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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