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9-8로 이겼다.

1회 4점을 먼저 주고, 2회 7점을 따 뒤집었다. KT에 3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 2점을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8연승을 달리며 45승 20패 전적을 쌓았다. 2위 한화 이글스와 7.5게임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회 선발투수 장원준이 안타 3개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준 뒤, 로사스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0-4로 초반 분위기를 내준 듯 보였지만, 곧 두산 타선의 저력이 나왔다. 김재환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2회 KT 선발투수 금민철에게 7점을 빼앗았다. 7-4 역전.

KT의 추격도 계속됐다. 6회 2점, 8회 1점을 따라와 7-7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에서 기회에 강한 두산의 한 방이 나왔다. 대타 류지혁이 2사 2, 3루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뽑았다.

두산은 9회초 1점을 주고 2사 3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바뀐 투수 박치국이 정현을 삼진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KT는 4연패에 빠지고 40번째 쓴잔(27승)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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