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올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윤성환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윤성환은 지난 11일 1군에 복귀했고 13일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2이닝 7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1회를 잘 넘겼다면…." 김 감독은 아쉬워했다. 윤성환은 1회 2사 1, 2루에 롯데 이병규에게 선취 3점 홈런을 내줬다. 김 감독은 "맞은 홈런들이 다 몰린 공이다. 제구로 경기를 풀어가는 투수가 공이 몰리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 시즌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된 투수다"며 그동안 공로를 짚은 뒤 "올해는 잘 안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당장 윤성환을 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경기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고민을 조금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