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는 본선 경기도 방심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아프리카 매체 ‘올아프리카’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메시가 팀 동료들에게 월드컵 D조 예선에서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를 경계하라며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우리는 나이지리아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아프리카 팀들은 대부분 매우 터프하고 강하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크로아티아에 대해선 "크로아티아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 된 좋은 팀이다. 우리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D조에 속해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아르헨티나는 메시 외에도 아구에로, 이과인, 디발라, 디마리아 등 화려한 공격수들이 포진 돼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메시의 말대로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전력은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인 나이지리아는 베테랑 미켈이 팀을 이끌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해 세대교체를 마치며 신구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만주키치, 바델리 등 유럽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은 D조 2위로 평가된다.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본선 무대보다는 16강 이후에 경기 초점이 맞춰줘 있다. 하지만 늘 이변이 일어나는 월드컵인 만큼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메시의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를 조심하라”는 경고성 발언도 이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대표 팀 훈련을 하고 있는 메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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