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을 제외하고 전부 출루했다.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해 타율 0.274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마에다 겐타의 초구 직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연장했다. 28경기째다.
선두 타자로 나온 5회에는 시원한 장타를 터트렸다.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가 왼쪽 담장 가장 위쪽을 때리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2-2 동점에서 역전 주자가 된 추신수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두번째 볼넷을 골랐다. 2-2가 계속된 9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켄리 잰슨에게 볼카운트 0-2로 몰렸지만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얻었다. 연장 11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무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좌익수 뜬공 때 1루에 있던 키케 에르난데스를 2루에 보냈다.
좌익수 추신수가 뒤늦게 2루에 송구했으나 에르난데스가 빨랐다. 결국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2루수 땅볼 때 에르난데스가 득점했다. 챌린지를 거쳐 세이프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