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기 위해선 메시를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르헨티나 골키퍼 구즈만은 메시에게 가중된 부담을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넬 메시의 어깨가 무겁다. 아르헨티나의 나머지 선수들이 메시에게 짊어진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4년 전 아쉽게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아르헨티나가 설욕에 나선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16일 아이슬란드전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4년 전과 비교해 떨어졌다는 평가다. 메시, 아구에로, 이과인, 디발라, 디마리아 등으로 이루어진 공격은 최강이지만 미드필더진과 수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메시에 대한 지나친 공격 의존도도 아르헨티나의 숙제로 꼽힌다. 아무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도 혼자 힘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순 없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 우승하기 위해선 메시에게 가중된 공격 부담을 줄여야할 필요가 있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엔트리에 빠진 세르히오 로메로 대신 발탁된 골키퍼 나후엘 구즈만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메시와 함께 뛰는 법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떻게 해서든 메시가 가지고 있는 부담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언제나 메시 옆에 있을 것이다. 그가 지치거나 힘들 때 격려해주겠다. 우리는 메시와 함께 매경기에서 이기길 바란다”며 월드컵에 나서는 바람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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