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안 그리즈만은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는 그리즈만이 팀의 리더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꼽은 프랑스 대표 팀의 리더는 앙투안 그리즈만이었다.

음바페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연습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팀의 리더는 그리즈만이다. 유로 2016부터 그가 프랑스 대표 팀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유로 2016 최고의 득점원이었다. 힘든 시기도 겪었지만 골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그리즈만이 팀 내 중추적인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특급 골잡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서 19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마르세유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프랑스의 준우승으로 끝난 유로 2016에선 6골 2도움으로 대회 득점왕과 MVP를 모두 차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그리즈만을 팀의 리더로 언급한 음바페는 자신의 첫 월드컵 데뷔전 기다린다.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이기도한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망 소속으로 뛰며 46경기 21골 16도움을 기록했다. AS 모나코에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는 1억8,000만 유로(약 2,300억원)로 브라질의 네이마르(2억 2,200만 유로/2약 2,83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한편 그리즈만과 음바페 외에도 포그바, 캉테, 르마, 움티티, 마투이디 등 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전력만 놓고 보면 독일, 브라질, 스페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페루, 덴마크, 호주와 함께 C조에 속한 프랑스는 22일 페루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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