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 프리먼이 어머니의 기일에 보기 드문 홈런을 만들었다.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가장 큰 발사각을 그린 홈런이 나왔다. 그는 '어머니 덕'이라고 했다.
▲ 프레디 프리먼이 어머니의 기일에 보기 드문 홈런을 만들었다.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가장 큰 발사각을 그린 홈런이 나왔다. 그는 '어머니 덕'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만들어 준 것만 같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홈런을 터트린 뒤 18년 전 여읜 어머니를 떠올렸다.

프리먼은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와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타점 모두 프리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회 결승 적시타에 이어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은 프리먼에게 의미 있는 날이다. 2000년 6월 14일, 당시 10살이던 프리먼은 어머니를 잃었다. 프리먼은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홈런 타구가)정말 높이 떴다. 내가 강하게 치기도 했지만 내 생각에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당기신 것 같다"며 감상에 젖었다. 

이 홈런 타구의 발사각은 무려 42도, 일반적으로는 높게 뜬 뒤 필드 안에 떨어질 만한 성질이다.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가장 큰 발사각을 그린 홈런으로 기록에 남았다. 프리먼이 어머니를 떠올린 게 어색하지 않은,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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