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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TALK] 기성용, 한국 분석 안한 스웨덴에 “자기들만 손해지”

기사승인 2018.06.14 00:00
▲ 대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주장 기성용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주장 기성용(29)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여유를 되찾았다. 13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팬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당시 보였던 위기감을 넘어 편안한 모습으로 취재진과 만났다.

우려했던 백야 현상으로 인한 컨디션 문제에 대해 “크게 어려운 건 없다”고 말한 기성용은 러시아에서 진행한 첫 훈련의 의미를 묻자 “이제 경기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것은 끝났다. 이젠 선수 컨디션, 멘탈, 육체적으로 준비가 돼야 할 시점”이라며 팀의 정신력을 강화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샤프함이 경기장으로까지 준비되느냐가 첫 경기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준비만 된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다.”

팬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 대해 기성용은 수비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월드컵을 위한 자신감을 쌓았다고 했다.

“전반전까지 수비적으로, 조직적으로 잘했다. 경기를 주도하진 않았지만 후반 실점 전까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첫 실점은 아쉬운 상황이었다. 세네갈 정도의 팀은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 성과 낼 수 있다. 공격은 출중하다. 선수들이 그에 대한 대비를 했다. 조직적으로 더 좋아진 건 사실이다. 공격에서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줘야 하고, 흐름은 아쉬웠지만 전보다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100% 컨디션 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세네갈은 스웨덴에 대한 대비전은 아니었다. 기성용도 “세네갈은 스웨덴과는 다른 팀이어서 비교는 어렵다. 세네갈 선수 스피드 탁월했고, 빅리그 뛰는 선수가 다수였다”고 인정했으나 “우리 선수들이 그 부분에 적응 잘 했다. 강팀에게 어떻게 경기하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배웠다. 이런 경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만, 세네갈전에서 분명 배운 게 있다”고 소득이 있었다고 했다.

▲ 팬 공개 훈련으로 러시아에서 처음 몸을 푼 뒤 사인해주는 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은 스웨덴전 준비가 “80~90%는 됐다”고 했다. “나머지 10%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다듬는 것이다. 이젠 특별히 준비할 게 없다. 한다고 해도 되지 않고. 컨디션이 중요하다. 훈련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편하게 몸이 준비되어야 한다.” 기성용은 이제 전략, 전술이 아니라 정신과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기성용이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한 ‘거짓말쟁이’ 발언 인터뷰는 대중의 싸늘한 시선은 물론 대표 팀 내부의 산만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기성용은 “그때 솔직한 얘기를 했다. 팬들에게 동정을 사기 위해 한 얘기는 아니다. 내 솔직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저희도 그라운드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다. 대표 선수로서 월드컵에 나가서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팬들이 원하는 결과 나오지 않아서 그때 답답한 마음이었고 반복되는 것 같아 그런 표현이 나왔다. 월드컵이 정말 중요하다. 지금 해 온 것, 물론 과정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첫 경기다. 자신 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지한 얘기를 이어가던 기성용은 스웨덴이 한국을 분석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묻자 ‘쿨’하게 답하며 떠났다. 

“분석 안 하면 자기들만 손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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