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13일 한화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을 챙겼다. ⓒ한희재 기자
▲ 넥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13일 한화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을 챙겼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넥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유독 득점 지원을 못 받았다. 득점 지원이 3.66점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낮다. 시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고도 2승 6패에 그쳤다.

하지만 타자들 탓을 하지 않았다. 13일 한화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을 챙긴 브리검은 “우리 팀엔 좋은 타자들이 많다. 앞으로 선발로 던질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점수는 날 것이라 믿고 있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을 했고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은 순리에 맡겼다”고 말했다.

현재 넥센 선발진은 비상사태다. 에스밀 로저스가 손가락을 수술해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하고 신재영과 대체 선수 안우진까지 성적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 있는 김정인을 올려 13일 경기를 치르게 됐고 14일 선발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선발진엔 브리검과 한현희 최원태 셋 만 남았다.

브리검은 “선발투수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개인적 승리도 좋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다. 지난해에 가지 못한 포스트시즌을 갈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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