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이에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뒤를 이어 페르난도 이에로가 스페인 대표 팀을 지휘한다.


스페인왕립축구협회(RFEF)가 13일(이하 한국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단 하루 남겨 두고 충격적인 결정이다. 다시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에는 커다란 악재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가능한 빨리 접촉해 볼 것이다. 아직 후임자는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후임을 임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지만 RFEF는 빠르게 상황을 수습했다. 스페인 대표 팀은 이날 트위터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스페인 대표로서 A매치 88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를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이에로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마칠 때까지 스페인을 지휘한다.

이에로는 2017년 6월까지 레알 오비에도 감독을 맡았으며 2017년 11월부턴 스페인 A대표 팀 스포츠 디렉터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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