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 마무리였던 히라노 요시히사가 지금은 애리조나에서 승리를 지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일본인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대신 불펜에 새 얼굴이 있다. 오릭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히라노 요시히사가 이제는 애리조나의 필승조로 변신했다.

히라노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히라노가 10-8로 쫓긴 7회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1.55가 됐다. 애리조나는 13-8로 피츠버그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번 등판으로 17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5월 6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뒤부터 한달 넘게 실점이 없다. 한때 3.14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은 다시 그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히라노는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통산 11년 동안 48승 69패, 156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거뒀다. 1984년생으로 30대 중반 나이에 해외 FA권한을 행사해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성공적인 알짜 영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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