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하루를 앞두고 부상 우려가 각국 대표팀에 가득합니다.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결국 명단 제외 선수가 나왔습니다.

허벅지를 다쳤던 수비수 디에고 레예스는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시즌 막바지 부상을 입고 소속 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레예스는 끝까지 회복에 전념하며 월드컵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종 검사에서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이 나왔고, 멕시코축구협회는 13일 낙마를 공식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경미한 부상으로 우려를 안기고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프랑스 신성 킬리앙 음바페와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입니다. 두 선수는 훈련 도중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행이 심각한 부상은 아닙니다. 음바페는 직접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래시포드 부상에 대해 "가벼운 타박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년 만에 찾아오는 월드컵 무대,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정상에 오르는 팀은 누가 될까요. 막판 부상에 각국 대표팀들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후임 감독으로 결정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개막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습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전에 없던 역사를 쓴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결승전 승리 뒤 일주일도 되지 않아 돌연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그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 지은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문제는 스페인 대표 팀 쪽에서 나왔습니다. 스페인왕립축구협회는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 측과 단독 협상해, 대회 개막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거취를 밝힌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경질을 발표했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은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두 대회 만에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큰 혼란을 만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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