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연례 보고서를 통해 가장 가치 있는 축구 구단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41억 2,000만 달러(약 4조 4,413억 원) 가치를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발표 가치 보다도 약 9억 7000만 달러(약 1조 456억 원) 가치가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포브스 기준 3위를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40억 8,000만 달러(약 4조 3,982억 원) 구단 가치를 기록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1년 전 가치에 비해 12%가 상승했다.

3위는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바르셀로나가 올랐고 그 뒤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순으로 따랐다.

가장 명단 상위권에 많이 이름을 올린 리그 팀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이다. 10개 팀 가운데 과반이 넘는 6개 팀이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그 외 네 팀은 라리가(2개 구단), 분데스리가(1개 구단), 세리에A(1개 구단)가 배출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구단 가치 상위권 20개 팀의 평균 가치 상승률은 14%로 집계됐다. 매체는 "가치 상승의 대부분은 지난해 이후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가치 있는 축구 구단 TOP10]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41억 2,000만 달러(약 4조 4,413억 원)

2. 레알 마드리드 - 40억 8,000만 달러(약 4조 3,982억 원)

3. FC바르셀로나 - 40억 6,000만 달러(약 4조 3,766억 원)

4. 바이에른 뮌헨 - 30억 6,000만 달러(약 3조 2,986억 원)

5. 맨체스터 시티 - 24억 7,000만 달러(약 2조 6,626억 원)

6. 아스널 - 22억 3,000만 달러(약 2조 4,039억 원)

7. 첼시 - 20억 6,000만 달러(약 2조 2,206억 원)

8. 리버풀 - 19억 4,000만 달러(약 2조 913억 원)

9. 유벤투스 -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5,846억 원)

10. 토트넘 홋스퍼 - 12억 3,000만 달러(약 1조 3,25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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