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김학범 감독, 이번 전지훈련에서 현지적응, 선수들의 희생과 협동, 와일드카드 선발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 김학범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준비하는 한국 U-23 축구 국가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서 팀 완성을 목표로 전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라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적응에 나선다.

출국 전 김학범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으로 현지적응과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현지적응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며 이를 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쪽(동남아) 선수들을 제외하면 환경 조건을 모두 같다"며 현지적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선수들에게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서로 돕고 힘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이를 만들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토트넘)의 합류가 확실시 되는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다"며 나머지 두 자리를 채울 선수를 찾겠다고 했다.

▲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 인도네시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한희재 기자
또 하나의 과제가 있다. 2달 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얼마나 전력을 완성시키느냐다. 앞서 김학범 감독은 파주 소집 훈련 당시 '현재 뽑힌 선수가 최종 명단의 90%다'라는 말을 했다. 어느 정도 팀의 골격은 갖춘 상태다. 현재 선수단에서 와일드카드 등을 더해 나머지 10%를 채울 계획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팀을 완성시키는 시발점이다. 김학범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을 이번 전지훈련 중 완성시킬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베스트 라인업이라는 것은 경기 하루 전날에도 바뀔 수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 상대가 누구인지 등 그때 그때 상황이 따라 달라진다"며 유동적으로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큰 틀은 만들 것이다"고 해 팀 전력을 완성시키겠다고 단언했다.

현지적응부터 선수들의 협동과 희생정신, 전력 완성까지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전지훈련이다. 김학범호는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