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급하지 않으니 월드컵 끝나면 연락주세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라힘 스털링과 연장 계약에 실패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23골 17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시티는 계약 기간이 2020년 6월까지 지만 스털링과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 시간) "맨시티가 스털링과 장기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유는 돈이다. 맨시티와 스털링이 연봉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스털링은 팀 내 최고액 주급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월드컵 개막 전에 2022년까지 계약을 맺는 장기 계약을 추진했지만 주급 문제에서 제동이 걸렸다. 월드컵 개막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당초 목표는 이루기 힘들어졌다.

맨시티 관계자들은 스털링의 에이전트와 두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주급 문제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소득없이 헤어졌다.

맨시티는 급하지만 스털링 측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기 대문에 스털링 측은 굳이 월드컵 전에 급하게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털링은 잉글랜드 국가 대표로 합류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소집 전 지각 합류와 총 문신 등 논란이 있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 아래 큰 잡음 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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