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KT 위즈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말 아쉬웠다. 안타깝기도 하고, 미안하고 화도 났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팀에서 아무도 태극 마크를 달지 못한 것과 관련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이 11일 발표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 안에 KT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6명, LG 트윈스에서 5명이 차출되면서 구단 배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왔다. 

선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실력대로 뽑았다. 형편상 KT 선수가 한 명도 들어가지 못한 건 사실이다. 형편상이라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국가 대표이기에 실력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도와주지 못했다는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물론이고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올 시즌 최선을 다한 선수들도 상실감이 큰 결과였다. 김 감독은 "지금부터 빨리 털어낼 수 있어야 한다. 개개인이 잘해서 뽑히면 좋겠지만, 서로 동료가 뽑힐 수 있게 도와야 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는 걸 다들 느꼈을 거다. 마음을 다 잡고 빨리 털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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