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볼리비아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대표 팀 ⓒ연합뉴스

▲ 한국 월드컵 대표 팀 ⓒKFA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신태용호'가 최종 평가전에서 세네갈에도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1일 오후 1030(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서 킥오프한 비공개 평가전에서 세네갈에 0-2로 졌다. 한국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최종 평가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월드컵을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불안한 이유다.

대표 팀은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 2경기에서 11패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온두라스전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상대 수준이 생각보다 너무 낮았다. 출정식에서 만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강했다. 대표 팀은 같은 패턴의 공격에 세 번이나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1-3이라는 결과를 안고 월드컵 대장정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있는 전지훈련 사전 캠프에 도착한 대표 팀은 3일 동안 훈련을 하고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레오강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볼리비아를 상대했지만 결과는 0-0이었다. 경기 이틀 전 실행한 파워 프로그램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답답한 내용과 결과는 팬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세네갈전에서 대표 팀은 경기는 볼 수 없지만 팬들의 기대를 다시 살려야 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100%를 꺼내지 않았다. 신 감독은 정보에 따르면 스웨덴이 세네갈과 경기에서 (한국 관련) 정보를 얻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노출이 될 것 같아 고민 중이다. 패턴을 해야 하는 데 유출 가능성이 99%”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일부를 감추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세네갈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가득하다.

한국은 김신욱(84분 주세종),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장현수, 김영권, 이재성, 이용(37분 고요한), 이승우(57분 정우영), 김민우, 조현우를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은디아예, 후반 42분 코나테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이제 대표 팀은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한다. 대표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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