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존슨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테니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 낸 존슨은 13언더파 267타로 2위에 오른 앤드루 퍼트넘(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거둔 존슨은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제치고 5주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존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림 같은 이글에 성공했다. 우승을 자축한 그는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아주 멋지게 끝냈다"며 기뻐했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보다 더 큰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부터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뉴포트골프클럽에서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열린다. 큰 대회를 앞둔 존슨은 세인트주드 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4라운드에서 내가 했던 모든 것을 다음 주에도 이어가면 많은 확신을 줄 수 있다"며 "경기 방식에 만족하고 그것(우승)은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존슨은 US오픈에서 2016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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