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퍼트 달인' 이승현(27, NH투자증권)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승현은 10일 제주 엘리시안CC 파인·레이크 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 낸 이승현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이정은(22, 대방건설) 박결(22, 삼일제약)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이승현은 대회 사흘 간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 완벽한 퍼팅을 보여준 그는 개인 통산 KLPGA 투어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 홀에서는 조정민(24, 문영그룹)이 맹타를 휘두르며 추격했다. 조정민은 이날 8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이승현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이승현은 9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친 그는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정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결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생애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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