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선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선주(30)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선주는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 로코고쿠사이 골프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미야자토 아이-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 낸 안선주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 승부를 펼친 아리무라 치에 나리타 미스즈(이상 일본)에 이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선주는 올 시즌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2승을 거둔 그는 전미정(36)과 JLPGA 투어 25승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안선주는 2011년과 2014년 우승했다.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그는 4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아리무라와 나리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비록 안선주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5승을 추가할 경우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는다.

안선주는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도 2타를 줄였지만 13번 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아리무라와 나리타는 뒷심을 발휘했고 16언더파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는 나리타가 아리무라를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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