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지현(26, 한화큐셀)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지현은 9일 제주 엘리시안CC 파인·레이크 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 낸 김지현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자영(27, SK네트웍스) 이승현(27, NH투자증권) 박결(22,삼일제약)에 이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지난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쇼얼 크리크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에 출전했다. 최고 권위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애초 이 대회 목표였던 톱10을 달성한 김지현은 귀국한 이후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 박결 ⓒ KLPGA 제공

데뷔 4년째이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박결은 이날 보기 없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박결은 "첫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두 번째는 부상 없이 남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승현도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인비(30, KB금융그룹)를 꺾고 우승한 김자영도 공동 선두오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지현과 5차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이정은(22, 대방건설)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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