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 인천시청)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한 실전 대회 자유형 200m에서 10위에 그쳤다.
박태환은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82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출전 선수 88명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그는 9명이 출전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10~1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순위 결정전에서 박태환은 1분48초2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1위에 오른 앤드루 셀리스카(1분48초35)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예선에서 나타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10위로 200m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나온 기록은 지난 4월 광주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기록(1분46초63)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태환은 9일 자유형 100m와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선다.
박태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인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그는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