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4, KB금융그룹)와 양희영(29, PNS창호)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첫 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217)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인지는 동타를 기록한 양희영과 호주교포 오수현(22)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한국 이름 고보경) 베아트리즈 레카리(스페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로라 디아즈(미국), 셀린 에르빈(프랑스)과는 한 타차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만 2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무려 5차례 준우승하며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전인지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남은 전반 홀을 파로 처리한 그는 후반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전인지의 상승세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은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쳐 4언더파 67타로 전인지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인경(30)과 신지은(26, 이상 한화큐셀)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