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마이클 김(25, 한국 이름 김상원)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첫 날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8일(한국 시간) 미국 테니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마이클 김은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10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시머스 파워(아일랜드)와 타수 차는 한 타 차다.

마이클 김은 올해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마이클 김은 "경기가 잘 풀렸다. 경기하면서 큰 문제가 없었고 시작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플레이어스 대회 이후 몇 주간 쉬었다. 이번 대회 전에는 코치와 LA에서 몇 가지를 연습했는데 그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1라운드에서는 좋은 아이언 샷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스트레스 없이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고 버디 기회도 생겼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에 대해 그는 "연습했던 것들이 잘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남은 3일 동안 이 자신감을 쭉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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