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우여곡절 끝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의지가 굳세다.

강정호는 지난 4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 도주 후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였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고 강정호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싱글 A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역 매체들을 통해 강정호의 이름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강정호는 싱글 A에서 4경기 13타수 6안타(2홈런) 타율 4할6푼2리로 맹활약 중. 이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6일 현지 언론에 "매우 좋은 상황이다. 강정호의 실전 감각이 잘 돌아오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싱글 A이고 그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공수에서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클린트 감독이 일단 강정호의 복귀 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올 시즌 피츠버그 내야진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콜업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그런 가운데 강정호는 6일 현지 언론들과 처음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2016년 12월 사건을 일으킨 뒤로 술을 끊었다. 금주를 결심했고 지금도 술을 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장 밖에서도 달라지 있음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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