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1-4 완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잭 코자트의 내야안타와 마이크 트라웃의 좌익수 쪽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저스틴 업튼이 삼진, 알버트 푸홀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2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1회 말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와 애런 저지에게 잇따라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회 말에는 오스틴 로마인에게 우월 투런을 내주면서 1-4로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3회부터 양키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3회초 선두타자 코자트가 중전 안타, 트라웃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업튼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푸홀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볼넷을 골랐다. 에인절스는 밀어내기와 안드렐튼 시몬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 추격을 했다.
4회초 트라웃이 역전 좌월 투런을 날렸다. 에인절스가 5-4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6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유격수 쪽 땅볼 때 3루 주자 크리스 영이 홈을 밟았다. 오타니의 1타점.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적시 2루타, 푸홀스의 2타점 적시타, 오타니의 1타점으로 4점을 추가해 9-4로 달아났다. 7회에는 호세 브리세노의 좌월 투런이 터지면서 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8회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추가 득점은 없었으나 선발 제이미 바리아(5이닝 4실점) 이후 노에 라미레스(1⅓이닝 무실점), 저스틴 앤더슨(1⅔이닝 무실점), 캠 베드로시안(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양키스 타선을 막으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