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로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로즈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로즈는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브룩스 코엡카(미국) 에일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를 4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로즈는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에서 14언더파로 달아난 그는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세계 랭킹 5위인 로즈는 지난해 10월 WGC(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로즈는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그는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를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 캐디는 나에게 계속 물병을 줘야했다. 필드의 온도는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더운 장소 가운데 한 곳이다. 특히 5월부터 9월까지 더울 때는 화씨 100도를 넘는다. 3라운드가 열린 27일 모든 선수는 필드 코스는 물론 더운 날씨와 싸웠다.

로즈는 "끝까지 고군분투했다. 나는 골프 코스는 물론 온도와 싸우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로즈는 2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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