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라우리(왼쪽)와 더마 드로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팀 개편에 나설까.

'토론토 선'은 26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토론토가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 대상은 로스터에 있는 모든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2017-18시즌 동부 콘퍼런스 1위(59승 23패)에 올랐다. 구단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드웨인 케이시 감독의 지략과 선수단의 노력이 이어진 결과였다.

케이시 감독은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일대일 농구에서 벗어나 원활한 볼 흐름, 스페이싱 농구를 추구한 것. 주전과 벤치를 고르게 활용하며 시스템 농구를 펼쳤다. 이는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 워싱턴 위저즈를 4승 2패로 꺾은 뒤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만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0승 4패로 무너졌기 때문. 더마 드로잔과 카일 라우리의 부진, 벤치진의 생산성 저하 등 여러 문제를 드러내며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토론토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구단 수뇌부는 변화를 주고 싶었다. 결국 케이시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이후 선수단 변화도 이어갈 전망이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드로잔, 라우리, 요나스 발렌슈나스까지 주전뿐만 아니라 벤치진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프시즌에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치를 판단, 트레이드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샐러리캡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전망이다. 서지 이바카와 노먼 포웰을 떠나보낼 수도 있다. 두 선수 모두 샐러리캡을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 이바카는 2019-20시즌, 포웰은 2021-22시즌에 계약이 끝난다. 

한편 케이시 감독과 결별한 토론토는 아직 감독을 정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에토르 메시나, 이메 유도카(이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인터뷰를 할 전망이다. 또한 토론토 G-리그 감독으로 활약한 제리 스택하우스도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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