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빠진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 부상에 따른 여파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소속 팀 리버풀은 살라가 빠지면서 공격이 크게 약화됐고, 이집트축구협회는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 살라의 부상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월드컵에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살라가 부상으로 빠진 리버풀은 공격력 부재 속에 1-3으로 무너졌다. 

살라는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25분 세르히오 라모스와 엉키면서 넘어졌고, 어깨를 다쳐 결국 전반 29분 교체됐다. 살라는 교체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은 공격력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 2차례까지 나오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경기 후 살라 부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살라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알렸다. "심각한 부상이다. 정말 심각한 부상. 그는 병원에서 X-레이를 찍었다. (결과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살라에게도 이집트에도 좋지 않다."

영국 현지 언론도 살라의 어깨 부상이 크며 1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이집트축구협회는 "(살라의 상태가) 긍정적이다"면서 살라가 월드컵에 무리 없이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이집트는 이번 시즌 44골을 넣은 살라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집트는 현지시간으로 6월 15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영상][UCL 결승]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 7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