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재학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이재학이 지긋지긋하던 개인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NC 다이노스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지난 19일 KT전부터 이어진 6연패가 끝났다. 이재학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5패) 째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지난달 15일 SK전부터 5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왕웨이중에 이어 2선발로 활약하면서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결과가 좋았을 때는 타선이 터지지 않거나 불펜이 무너졌다. 잠시 짧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직전 경기인 20일 KT전에서는 1이닝 만에 4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심기일전했다. 이재학은 5회 2사 1, 2루에 이어 6회 1사 1, 2루까지 극복했다. 양현종(6이닝 2실점)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재학은 "팀도 어렵고, 지난 경기에서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든 지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집중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수비와 타격 모두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박광열의 리드도 좋았다. 내 승리도 오랜만이지만 내가 등판한 날 팀이 진 날이 많았다. 나도 팀도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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