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 켈리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2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앞서갔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14안타를 합작한 타선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2위 SK(30승20패)는 지난해 8월 26일 이후 한화전 8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3연패에 빠진 한화(28승22패)와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1회초 1사 후 정은원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하자 1사 2루에서 송광민이 중전 적시타로 정은원을 불러들였다. SK는 1회 무사 1,2루에서 최정의 뜬공 때 2루주자 노수광이 2루 귀루에 실패하며 찬스가 날아가는 듯 했으나 로맥의 볼넷과 김동엽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 김성현의 중전 안타, 나주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성우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노수광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한동민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로맥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SK가 달아났다.

▲ 김성현 ⓒ인천, 곽혜미 기자

3회에는 정의윤이 중전 안타, 김성현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나주환이 무사 2,3루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에도 로맥의 안타 후 김동엽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로맥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6회 노수광,  한동민의 연속 안타 후 최정의 뜬공, 로맥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김동엽의 타구를 3루수가 잡다 놓치는 사이 노수광이 득점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한화는 7회 1사 후 김태균이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3⅔이닝 6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나주환이 3안타 2타점, 노수광이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동엽, 김성현도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한화는 김태균이 역대 10번째 30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데 만족해야 했다.

▲ 김태균 ⓒ인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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