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안컵 한일전에 무회전 프리킥으로 득점했던 정우영
▲ 정우영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한준 기자] 2017년 동아시안컵 한일전에 환상적인 무회전 프리킥을 작렬했던 미드필더 정우영(29, 빗셀고베)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위해 연습 중이다.

26일 오전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비 대표 팀 훈련을 마치고 공식 인터뷰를 가진 정우영은 세트피스 훈련에 대해 “어제랑 그제 오전에 비공개로 했다. 우리보다 강팀이라 세트피스에서 번뜩이는 것 나오도록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우영은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하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인적으로 팀에서도 많이 차고 있는데 자주는 안나오더라”며 웃은 정우영은 “감아 때리는 거나 무회전이나 나는 항상 준비하고 있고, 내게 기회가 온다면 한번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다양한 프리킥 슈팅을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정우영과 일문일답

-비공개 훈련 사흘째다. 감독의 주문?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부상자도 생겼고, 많은 변수가 생겼지만 일단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월드컵 전까지 최고의 모습 보여야 한다. 여러 전술, 기존에 한 것과 안 쓴 것 다 실험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긴장하지 말고, 먼저 우리가 즐겨야 국민들도 즐거워할 수 있다. 너무 긴장보다 즐기는 마음으로 먼저 우리부터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수비 우려
수비는 수비만 하는 게 아니라 11명 전체가 해야 한다. 나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책임감 갖고 있다. 조직적으로 많이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가꿔 나가야 한다. 

-세트피스 훈련
어제랑 그제 오전에 비공개로 했다. 우리보다 강팀이라 세트피스에서 번뜩이는 것 나오도록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

-직접 프리킥
개인적으로 팀에서도 많이 차고 있는데 자주는 안나오더라. 감아떄리는 거나 무회전이나 나는 항상 준비하고 있고, 내게 기회가 온다면 한번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파주에선 이제 마지막 훈련이다.
파주 오는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내일모레 우리가 경기를 시작하는데, 우리가 완전한 준비 상태는 아니다. 유럽파도 국내 선수도 피곤한 선수가 많다.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 모두 최선 다하고 있다. 일단 모든 초점은 스웨덴전이지만, 온두라스, 보스니아전은 국내에서 하는만큼 국민들이 기대가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켜봐달라.

-스웨덴 영상 분석
우리가 지금 훈련 많이 하고 있고, 틈이 날 때 마다 영상 보고 있다. 되게 특이한 스타일이다. 뻥축구랄까. 장신 선수를 두고 때리고 들어오는 축구인데. 1차적으로 우리 수비들이 대응해야겠지만, 2차적으로 떨어오는 공, 수비형 미드필더가 세컨드볼이나 뒤로 떨어지는 볼에 대해 커버 훈련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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