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한준 기자] “이니에스타에게 패스를 줄 수 있다면 영광이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위해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대표 팀. 빗셀고베의 주장인 정우영은 후반기 J1리그에서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뛰게 된 사실을 소집 중에 알게 됐다.

정우영은 26일 오전 훈련 이후 인터뷰 대상자로 나섰다. 이니에스타의 고베 입단이 세계적인 화제인 상황. 취재진 앞에서 이니에스타와 뛰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자 “이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며 웃엇다.

정우영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왔다. 기대가 아주 많다”고 했다. 하지만 정우영은 대표 팀에 장도에 오르는 상황이라 “그것 보다는 월드컵에 먼저 집중하고 싶다”며 소속 팀과 이니에스타에 대한 이야기는 길게 이어가지 않았다.

정우영은 공식 인터뷰를 다 마친 뒤 스포티비뉴스와 대화에서 소속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는 빌드업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며 이니에스타와 패스 접점이 많다며 “이니에스타에게 패스를 줄 수 있는 것이 영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고베의 주장이자 패스 플레이의 중심인 정우영은 스리백의 중앙이나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고베의 패스 고리로 기능하고 있다. 이니에스타가 중원 플레이를 이어갈 때 기점 패스를 주는 역할이다. FC바르셀로나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같은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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