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하게 보세요" 30~40분 가량 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한준 기자] 26일 오전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소집 이후 가장 긴 시간 취재를 허용했다. 

웜업을 포함 15분 가량만 공개하며 전략 노출을 꺼렸던 대표 팀. 신태용 감독은 훈련을 지휘하던중 26일 오전 파주를 찾은 취재진의 숫자가 적자 “주말이니 15분 더 공개하겠다. 30분간 훈련을 지켜보시라”고 말했다.

대표 팀은 신 감독이 말한 시간 보다 긴 40분 가량 취재진이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었다. 웜업 이후 패스 훈련, 볼 빼앗기 훈련을 실시했고, 11대11 패스 게임과 슈팅 훈련까지 다양하게 공개했다. 핵심인 마지막 전술 훈련만 비공개로 했다. 

언론 공개 시간이 길어져 대표 팀은 12시까지 훈련을 더 했다. 전술 훈련의 집중도가 높았다.

소집 훈련이 이어지고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오면서 신 감독을 비롯한 대표 팀 코칭스태프도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 훈련 분위기는 밝고 희망찼다. 소집 시기 주축 선수가 연이어 다치며 수심이 깊어졌던 신 감독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언론에 다가왔다. 대구로 떠나는 대표 팀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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