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완호.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이 2018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4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에 종합전적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984년부터 세계남자단체선수권에 출전해온 남자 대표팀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인 토마스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대표팀은 아직 이 대회 정상에 올라본 적이 없다. 세계남자단체선수권은 세계여자단체선수권과 함께 짝수해마다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열린다.

대회는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 등 다섯 경기를 치러 세 경기에서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신 첫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2위 맏형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세계랭킹 1위 빅터 악셀센에게 1-2(14-21 21-14 20-22)로 패했다. 마지막 게임 듀스(20-20)에서 2점을 내리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6위 정의석-김덕영(이상 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5위 마즈 콘라드 페테르센-마즈 필러 콜딩과 맞섰지만 0-2(11-21 19-21)로 지면서 수세에 몰렸다.

단식의 이동근(MG새마을금고)도 세계랭킹 5위 한스 크리스티안 솔베르 비팅후스에게 1-2(8-21 21-15 17-21)로 패하며 덴마크에 4강행 티켓을 넘겼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 25일 오후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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