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포트위서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샷을 친 뒤 볼의 방향을 바라보는 케빈 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 이름 나상욱)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케빈 나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6개를 몰아쳤다.

대회 첫 날 8언더파 62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7언더파 63타로 2위에 오른 찰리 호프먼(미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지난 21일 댈러스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최근 대회에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6번 홀(파3)부터 18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 1번 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은 케빈 나는 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다섯 홀에서 이글 한개 버디 4개를 쓸어담은 케빈 나는 선두로 뛰어 올랐다. 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인 그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2위 호프먼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케빈 나와 더불어 1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을 과시한 호프먼은 단독 2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 15명과 공동 44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