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한강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자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코리아가 생소했던 종목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는 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또한 생활체육인 참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스파이더는 올해 워터 클라이밍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은 2018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9월 본선 대회가 열릴 예정인 복합 스포츠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도 스파이더가 마련한 무대다. 또한 브라질을 중심으로 크게 융성하고 있는 종목인 브라질리안 주짓수 대회도 국내에 개최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현재 유럽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이 종목은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딥 워터 솔로잉(Deep Water Soloing)으로도 불리는 워터 클라이밍도 관심을 끌고 있다.

스파이더는 워터 클라이밍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난 2016년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이 처음 한강에서 열렸다. 한강 주변에 인공 암벽을 설치하고 선수들이 등반 도중 한강 물에 빠지는 아이디어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1회 대회와 지난해 열린 2회 대회에는 이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많은 관중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을 찾았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인공 암벽에서 펼쳐지는 클라이밍 선수들의 경쟁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30, 스파이더 코리아)의 선전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지난해 한강 클라이밍 2회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김자인은 일본의 고바야시 유카(일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올해 3회 대회는 다음 달 16일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김자인 천종원(22, 아디아스 클라이밍 팀) 김자비(31, 스파이더 코리아) 사솔(25, 노스페이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물론 세계적인 선수들도 출전한다. 지난해 한강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자인 고티에 서퍼(프랑스)와 볼더링 세계 랭킹 3위 알렉세이 룹트소프(러시아) 얀 호제르(독일) 야콥 슈베르트(오스트리아)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스파이더 주짓수 예선 76kg이상급 우승자 카이난 두아르테 ⓒ 한희재 기자

오는 7월에는 스파이더 인터내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본선이 개최된다. 이 대회 예선은 지난 2월 개최됐다. 주짓수 종주국답게 브라질 주지떼로 6명이 본선 진출권을 모두 거머쥐었다.

주짓수는 유도와 비슷하지만 이 종목 만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세계 강자들의 화려한 기술이 돋보이는 스파이더 인터내셔널 주짓수 챔피언십은 매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9월에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종목 선수들은 물론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출전한다. 2016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처음 개최한 이 대회는 전문 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 2017년 스파이더 얼티밋 경기의 한 장면 ⓒ 한희재 기자

올해 대회 총 참가 인원은 1504명이다. 예선전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자는 1304명이 출전하고 여자는 200명이 나선다. 지난해 남녀부 1~3위는 본선에 자동 출전하고 상위 594명(남자 549명 여자 45명)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한다.

생활체육인들의 참여의 장을 넓혔다는 점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스파이더는 한계는 없다(Limitless)'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생활 체육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SPOTV+는 다음 달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2018 스파이더 한강 챔피언십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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