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2018 NBA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보스턴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96-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오는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잡으면 2010년 이후 8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보스턴은 안방 불패의 저력을 이어갔다. 이번 플레이오프 홈 10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와 이타적인 공격, 높은 에너지 레벨까지 불을 뿜은 결과였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41분간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 FG 7/15 3P 3/7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테이텀은 "르브론 제임스가 계속 공격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공에 집중했다. 모두가 그랬지만 르브론을 막는 상황에 더욱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즐겁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생애 첫 시즌, 결승에 가까워지는 승리를 맛봤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11/22로 활약했다. 그러나 6턴오버로 실수가 잦았다. 보스턴의 터프한 압박 수비에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보스턴은 2018 플레이오프 원정 7경기에서 1승 6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득실마진도 -12.0점으로 기대 이하다. 테이텀은 "경기 영상을 보고 준비할 것이다. 우리가 상대보다 더 나았던 점들이 많았다. 모두가 균형을 잃지 않고 집중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며 파이널 진출 의지를 밝혔다.

▲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