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의 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96-83으로 이겼다.

보스턴은 1쿼터 32-19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 높은 에너지 레벨, 탄탄한 수비까지 빛을 발한 결과였다.

그중 제이슨 테이텀은 득점 에이스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41분간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 FG 7/15 3P 3/7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드리블 이후 중거리슛 리듬을 그대로 이어갔고, 캐치 앤드 슛도 정확했다. 골 밑을 집요하게 노리는 돌파도 눈부셨다. 클리블랜드는 테이텀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테이텀은 2018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신인이다. 그런 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팀 내 득점 리더로 활약 중이다. 이를 통해 NBA 역사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바로 신인 선수의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이다.

테이텀은 이날 24점을 적립, 신인 선수의 첫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 총 17경기에서 312점을 기록했다. 

1위는 루 앨신더(카림 압둘-자바)가 1970년에 올린 352점이다. 앨신더는 당시 10경기 동안 352점을 기록했다. 2위는 앨번 아담스(341점, 1976년), 이어 엘진 베일러(331점, 1959년)가 자리 잡았다. 테이텀은 1976년 이후 42년 만에 신인 선수로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되었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에이스의 존재감이 부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테이텀이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 그 결과 보스턴은 2018 NBA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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